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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인연

해적 2005.09.27 10:11



멀어져 가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아직도 이 순간을
이별이라 하지 않겠네

달콤했었지
그 수많았던 추억 속에서
흠뻑 젖은 두 마음을
우리 어떻게 잊을까

아 다시 올 거야
너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아 나의 곁으로
다시 돌아올 거야

그러나 그 시절에
너를 또 만나서
사랑할 수 있을까
흐르는 그 세월에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