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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어떻게 최고 가수들을 경합시켜서 순위를 정하느냐..
    꼴찌를 하면 가창력없는 가수로 낙인찍히는게 아니냐..
    과연 순위를 정하는 기준점이 무엇인가..
    이렇게 하다가는 어떤가수가 출연을 하겠느냐...
    이런것입니다.

    현재  몇년동안은 아이돌 가수와 댄스가수들이
    TV에서 판을 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뮤직 프로그램뿐아니라 일반 모든 연예프로
    더 나아가 드라마에까지 출연하고 있을 정도 입니다.
    결국은 10대-20대들에게 모든프로그램을 다뺏긴
    30대 이후 세대는 그 시절에 듣던 오디오적인 가수들의
    향수에 메말라있죠.

    그러다가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이런 프로그램이
    긱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비쥬얼과  화려한댄스로 보여지는 시각보다
    깊은 내면적인 감정의 혼을 끌어내는듯한  음률의 청각이
    더 여운이 오래간다는걸 인식한다는것 입니다.

    과연 그러면 널리 알려진 가수들은 얼마나 노래를 잘할까..
    서바이벌로 무대를 만들어서 1명씩 탈락시키면
    관심이 크지 않을까...

    맞습니다..
    엄청나게 관심이 쏠리죠..
    가창력 좋은 가수들이 오래 살아 남겠죠...

    가창력 이란 무얼까요?
    제 생각은  
    옥타브 음역대가 높이 올라간다고 가창력이 있는건 아니구요.
    그렇다고 파워 넘치게 핏대세우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것도 아니구요.
    가창력있다고 해서 노래 잘부르는건 아니구요..
    노래 잘 부른다고 해서 가창력이 있는건 아닙니다.
    결국은 어떻게 하면 그 노래의 악보와 가사에 혼연 일치가 되어서
    자기의 창법에 맞게 감정을 잘 소화시킬수 있느냐에 따라서
    가창력있는 가수라고 평가 하고 싶네요..
    만약에 유명한 셀린 디옹이 산토끼 노래를 한다고 해보세요,,
    가창력이 살아나겠어요?

    전 솔직히 월드뮤직과 뉴에이지음악을 즐겨 듣는 편입니다.
    서태지.김건모 나올때부터 국내음악을 소홀히 했습니다.
    그 이후 개인적으로는 김태영,이가은,김윤아,박정현,김범수등은
    호감이 가는 가수라고 평하고 싶네요.

    아래에 있는 노래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월드뮤직입니다.

    라라 파비안 이라는 프랑스가수.. 그다지 아주 유명하지도 않았던...

    클래식 음악인 아다지오에다가 가사를 붙여서 노래하겠다고 하자
    같은 음악인들이 미쳤다고 했었죠.. 워낙 곡이 난해한데다가
    음역도 틀리고 해서 팝으로 부른다는게 모두들 상상도 못한 일이었죠..

    그러나 그녀는 해냈습니다..
    어느 누구도 흉내 낼수 없는 곡을 소화해냈죠..
    그녀의 창법과 높은 음역대를 적절히 소화시켜서  전세계 팝팬들을
    놀라게 했죠.. 이로서 그녀는 세계적인 팝가수로 인식하게 됩니다.

    전 정상급  가수가 노래 잘부르고 못부르는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A 가수는 B란 노래를 할때가  가장 돋보일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본인이 가진 가창력을 발휘했다고 보는거죠..



    이상 고양이눈이 허접으로 횡설수설 했습니다.


       Adagio (Lara Fab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