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iok.com    

한국어

Board

여긴 지금 비가 오네요


커피 한 잔을 들고선, 발코니로 나가
담배 한 대를 입에 물고선 비구경 하고 있노라니

아파트..
유일하게, 태극기를 단 집이 문득 눈에 띄네요

소흘하게 잊어가는 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나도 주섬주섬 달구선 다시
음악과, 비와 커피 담배에 어울려요

얼마전까지, 배란다와 발코니를 구분하지 못했는데..
벽면과 같은 공간이면, "발코니"

벽보다 튀어 나와 있으면 "배란다"라고 그러네요
모르고 살아가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걸 재차 느꼈네요
*

Dire Straits(다이어 스트로이츠)
오래전 Sultans Of Swing 이라는 노래로 우리 곁에 왔지 않나 싶네요



Sultans Of Swing
*

Brothers In Arms..
이 노래의 가사를 잠시 보면

인간의 탐욕으로 만들어 낸 어리석은 전쟁..

전쟁터에 나와있는 군인의 고뇌와 절망,그리고 고향에 대한
애틋한 향수가 곡 전체에 안개처럼 짙게 깔려 흐르고 있고


곡의 도입부에 폭풍우소리와 함께 1분정도 흐르는 멜로디는
그들의 슬프고도 안타까운 운명과 생과 사의 기로에 서있는
전사들의 두려움을 말해주는 듯..






 *


다음 곡은 미국 민요로 컨츄리 가수
Jannie Frickie (제니 프리키)의 The Foggy Dew(안개 이슬)
이란 곡을...

이생강씨와 김광석씨의 크로스 오버 연주집
"화음" 이란 앨범에 넣었네요
 

이생강....일흔 살의 피리부는 소년 죽향 이라죠
김광석은 흔히 알고 있는 그 분이 아니고
미 8군에서 활동하던 기타리스트입니다

오래전에 이 방에 "불꽃"이란 곡을 소개 해 드린적이 있는데


항상, 건강들 하시구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연휴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