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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길 - 나니미

금바다 2009.12.10 10:16







이순길 - 나니미

그대와 만나던 날 호숫가에 꽃무지개 떴지
그대와 손잡던 날 내 가슴에 둥근 달이 떴지
그러나 이젠 모두가 추억...
사랑이란 눈물로 쓴 이야기였네
만약에 내가 시인이라면... 시인이었다면...
한 줄만 읽고도 눈물이 핑도는 시를 썼을거야
달이 가도 해가 가도 차마 못잊을 나니미 나니미
그리운 내사랑아.
보고싶어 울고있는 이마음 전할 길 없네


가난한 이별이라 남겨놓은 아무 것도 없지
그래도 한구석에 보고싶어 마음만은 있지
고왔던 날에 미웠던 바람은
호수처럼 깨져버린 슬픈 이사랑
만약에 내가 시인이라면... 시인이였다면...
한 줄만 읽어도 눈물이 핑도는 시를 썼을거야
달이 가도 해가 가도 차마 못잊을 나니미 나니미
그리운 내사랑아.
보고 싶어 울고 있는 이마음 전할 길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