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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7집

2006.09.05 13:39

해적 조회 수:466


10년만에 컴백한 015B의 7집 발매

우선 7집에는 박정현, 클래지콰이의 호란, 유희열, 다이나믹듀오, 버벌진트(랩)등이 기존가수로는 참여했으며 신인으로는 지난 공연에서 미리 팬들에게 선보인 케이준,신보경,조유진등 오디션을 통해 뽑힌 재능있는 신인들이 객원으로 참여해 앨범의 음악적 색깔을 다양하게 만들어줬다. 그리고 예전 활동시에도 밴드에 싱어가 없는 객원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고 방송활동을 하지않는 등 기존관행을 거부했던 그들의 이번 7집 앨범활동 스타일은 더 분화(?)되고 강화된 "플래툰시스템"으로 진행되어질 것이다.

이른바 "015B SQUAD"로 불리우는 케이준,신보경,버벌진트,조유진 등 객원들이 팀으로 각종 공연장등지에서 노래를 선보이며 프로모션활동을 책임질 예정이다.
유통을 맡은 음반사측에서는 015B의 7집발매를 기념하여 "음악성있는 가수들이 더 많이 인정받고 대우받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싶다"라는 의미에서 통상적으로 음반에서 1곡만을 홍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과감히 7집을 상징하는 7곡의 노래를 동시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중에서 가장 선두주자격인 노래는 역시 시디의 1번트랙인 "처음만 힘들지"라는 곡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나노뮤직(Nano Music)이다. 나노뮤직이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중에 가장 단순한 소리인 8 Bit 음원(초창기게임기등에서 들을 수 있는 단순한 음악소리등)을 이용해 음악을 만드는것으로 외국의 Ferry Corsten이나 YMCK같은 팀들이 시도했던 쟝르다. 외국팀들이 8 bit음원만을 이용한 음악으로 약간 지루한 느낌을 주는 반면 015B는 이 스타일을 차용했지만 여기에 40인조 오케스트라를 기용하고 일릭트로니카적인 편곡을 덧붙여 015B만의 나노뮤직을 탄생시켰다. 이른바 하이브리드(변종)나노뮤직을 만들어낸것이다.

물론 015B의 7집에는 이런 음악외에도 좀더 대중들이 편하게 다가갈수있는 음악들도 많이 포함되어있다. 8월공연에서 미리 선보여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신보경의 R&B풍 "잠시 길을 잃다"나 조유진의 "우린 같은 꿈을 꾼거야"같은 발라드는 물론이고 호란이 부른 "성냥팔이소녀"같은 일렉트로니카곡이나 환상의 듀엣 박정현, 다이나믹듀오가 같이 작업한 "너 말이야"같은 대중적인 힙합곡들도 이미 모니터링단계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예전처럼 큰 대중적인기는 감히 바라지도 않는다. 단지 음악은 역시 015B라는 평가는 받고싶다"라는 멤버들의 말처럼 음악적인 면이나 신선한 프로모션 계획등 여전히 독특한 행보를 과시하고있는 015B의 신보는 최근 정체하고있는 음악계에 좋은 자극제가 될것으로 많은 관계자들이 기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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