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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2006.05.09 09:26

쟈스민 조회 수:321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