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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대에게

마음 2006.05.03 18:08





    안개처럼 혼탁한 세상에 차이고 넘어져
    눈물로 젖은 꽃이지만
    당신은 정녕
    한송이 들국화처럼 내 가슴에 피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아직은 부족한 사랑이지만

    당신의 눈이 되어 아름다운 모습만 보고

    당신의 입이 되어 즐거운 노래만 부르고

    당신의 손과 발이 되어
    향기롭고 따스한 곳만을 찾아 다니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약속합니다

    비록 그 길이
    거칠고 험난한 가시밭길 일지라도
    당신 가슴이
    내 이름을 애타게 부르고 있는다면

    나는 언제까지나
    당신곁에 그림자로 머물러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