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그리워서
가슴이 너무 아파오는 날에는
편지를 씁니다.
하얀 편지지에는
물빛 얼굴을 한 그대가
파도처럼 출렁일 뿐
마음은 글이 되지 못합니다
처음에 알던 설레임은
이제는 즐거운 아픔으로
추억하게 합니다
그리워한다는 건 미처
다 사랑하지 못한 안타까움일 뿐
언제나 다 채워지지 않은
갈증처럼 답답해 오는
가슴 아픔입니다.
얼룩진 편지가 전해진
그대 손 안에서
마른 기침같은 불편함으로
읽혀진 나의 마음은
언제나 초라하다고 느끼는 것은
받지 못한 답장을
기다리는 어리석음입니다
마음이 마음으로 통하지 못하는
편지를 보낸 적이 있는 사람을
난 알지 못하지만,,,
오늘 흔들리는 별빛 아래서
또 그렇게 편지를 씁니다.
그대에게 편지를 쓰는 것은
할 말이 너무 많아서가 아니라
그리워,,,
그리워서,,,
가슴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1318 | 공감[共感] - 적당히 연극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1] | ABC™ | 2006.03.03 |
1317 | 공감[共感] - 진정한 희망이란? | ABC™ | 2006.03.03 |
1316 | 공감[共感] - 인생을 업신여길때... | ABC™ | 2006.03.04 |
1315 | 공감[共感] - 거울의 비친 모습이.. [1] | ABC™ | 2006.03.04 |
1314 | 영원히 들어도 좋은 말 | 찰나 | 2006.03.05 |
1313 | 공감[共感] -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싶다. | ABC™ | 2006.03.05 |
1312 | 공감[共感] - 내가 두려웠던 것은.. [1] | ABC™ | 2006.03.05 |
1311 | 비와 그리움 / 문정옥 | 오작교 | 2006.03.05 |
1310 | 공감[共感] - 가끔은... | ABC™ | 2006.03.06 |
1309 | 공감[共感] - 사람에게는 6가지 감옥이 있다. | ABC™ | 2006.03.06 |
1308 | 공감[共感] -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 ABC™ | 2006.03.07 |
1307 | 공감[共感] - 어쩌면 사랑이란 잃었던 시력을.... | ABC™ | 2006.03.07 |
1306 | 공감[共感] - 나아감이란... | ABC™ | 2006.03.08 |
1305 | 공감[共感] - 걱정하지마. | ABC™ | 2006.03.08 |
» |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 찰나 | 2006.03.08 |
1303 | 공감[共感] - 기억이란... | ABC™ | 2006.03.09 |
1302 | 공감[共感] -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 ABC™ | 2006.03.09 |
1301 | 소미님과 일장님의 역사적인 만남 [5] | 행복 | 2006.03.09 |
1300 |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질 때 | 찰나 | 2006.03.09 |
1299 | 공감[共感] - 헤어짐이 슬픈 건 | ABC™ | 2006.03.10 |